[신년사] 김지완 BNK금융 회장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 전환해야"
[신년사] 김지완 BNK금융 회장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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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K금융)
(사진=BNK금융)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금융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 전문 금융그룹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김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투명성을 높이고 비이자 부문 수익을 확대하는 한편 보이지 않는 자산인 임직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미래 초석을 만들어 가고자 했다"고 평가하고 "BNK의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 전문 금융그룹으로 전환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업은행 업무에 의존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으며 그동안 부동산 대체투자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와 벤처투자의 모험자본에 대한 지분투자 확대를 통해 이미 충분한 가능성과 자신감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대해서는 "상업은행 업무와 함께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은행, 즉 투트랙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쪽으로 과감하게 탈바꿈할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캐피탈과 저축은행 등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구조의 고도화, 개발사업 지분 투자 확대, 우량 실물 투자자산 확보,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 등 미래 성장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에게 "부·울·경 지역은 동남권 신공항, 메가시티 조성, 블록체인 특구 등 유례없는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며 "BNK금융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과감하게 도전한다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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