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 "글로벌 톱티어 IB 도약"
[신년사]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 "글로벌 톱티어 IB 도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화·리스크 관리·자산관리 비즈니스·기술·고품질 등 6개 전략 제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사진=미래에셋대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사진=미래에셋대우)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국내 1위 증권사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모두가 힘을 합쳐 'G.R.O.W.T.H 6개 전략을 추진해 성장 스토리를 써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도 차별화된 위험관리와 위기대응 능력, 균형잡힌 수익구조에 힘입어 업계 최초로 고객자산 330조와 해외주식 15조, 연금자산 17조를 돌파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일찍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인식하고 업계 ESG경영을 선도하며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을 인정 받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9년 연속 선정됐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서스틴베스트 ESG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해 ESG경영성과 3관왕을 달성했다"고 했다.

다방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 성과를 시현한 기세를 올해도 이어가자는 주문이다. 이를 위해 최 수석부회장은 먼저 '글로벌화'(Globalization)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해외에 직접 나가기 힘든 상황에서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확실히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해외법인과 본사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계속 확대하자는 것이다.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도 주문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해처럼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회사마다 리스크 관리 능력에 차이가 난다"며 "철저하게 리스크 관리에 기반을 두고 모든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항상 수익과 함께 리스크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 기회(Oppotunity)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기회를 찾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자"면서 "도전하지 않으면 100% 실패만 남는데, 미래는 기회를 찾아 도전하는 자의 것임을 명심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권업은 성장 산업이며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부회장은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비즈니스를 한층 더 강화하자는 주문도 했다. 그는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고객 자금이 은행예금에서 투자자산으로 이동하는 큰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며 "준비된 투자전문가로서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등 글로벌 자산배분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기술(Technology)과 고품질'(High Quality)에 대한 당부도 나왔다. 그는 "올해를 '디지털 미래에셋'의 원년으로 삼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자"며 "디지털자산을 키우고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서비스, 조직관리, ESG경영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추구하자"면서 "고객동맹의 정신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퀄리티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직하고 실력 있는 직원이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하자"며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성실히 실천하자"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