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영채 NH證 사장 "고객 신뢰 구축, 가장 중요"
[신년사] 정영채 NH證 사장 "고객 신뢰 구축, 가장 중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가치 최우선 적용 주력···하이엔드 서비스 강화"
"데이터 자산의 크기와 활용 역량, 향후 새 경쟁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사진=NH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경 속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신뢰 가능성'은 고객의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사모펀드 이슈로 고객분들께 큰 심려를 드렸을 뿐 아니라 우리 모두 고통을 겪어오고 있다"면서 "고객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을 위해 일한다는 진정성을 증명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좀 더 치밀하게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추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바른 기업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이와 함께 "고객과 만나는 프론트 조직 뿐 아니라 회사의 내부 시스템도 이러한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제한된 리소스의 배분 기준과 성과의 인정과 보상의 기준에서도 고객가치가 최우선으로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사장은 "주식시장의 주요 세대가 2030세대로 변화되고, 자산관리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있는 등 세상도 고객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서비스를 재편해 나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의 수요와 목표를 고객보다 더 잘 알아야 하고 최고의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고객에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10년간 자본의 크기가 금융투자업의 핵심 경쟁기반이었다면, 앞으로 데이터 자산의 크기와 활용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정 사장은 내다봤다. 

정 사장은 "전통적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인적 자문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하이엔드(High-end) 서비스에서 우리의 차별적 포지셔닝을 강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의 차별화는 상품과 서비스 라인업보다는 '고객 경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의 성향과 행동에 따라 고객을 구분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에 대한 온라인·오프라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해야 한다"며 "특정 고객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적절한 순간에 전달하는 초개인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