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서울 투스리룸 월세 4개월 연속 상승
전세난에 서울 투스리룸 월세 4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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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다방)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전세난으로 서울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월세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12월 서울의 투쓰리룸은 전달 대비 2% 올랐다. 이는 8월 투·쓰리룸 월세 69만원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12월엔 평균 86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75만원)가 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외 광진구(78만원), 은평구(58만원), 종로구(91만원)도 각각 5%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59만원), 서초구(93만원), 중구(87만원)은 5~6% 하락했다. 

다만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전달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25개 구 중 11개 구가 상승하며 12개 구에서 하락, 2개 구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도봉구(34만원)와 송파구(56만원)가 6%로 가장 많이 오른 반면 관악구(39만원), 구로구(36만원), 중랑구(41만원) 등은 5% 하락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지난달에 이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앙대학교(45만원)가 2% 오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에서 하락 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투·스리룸 매물의 월세는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반면 대학생, 미혼 직장인들이 주로 찾은 원룸 월세는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등이 장기화되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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