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슈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00여명 줄어들면서 직전일인 지난달 31일(967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1천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1천명 복귀 기준으로는 하루만이다. 800명대는 지난달 28일(807명) 이후 닷새만이다.
그러나 이는 새해 연휴 첫날 진단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대비 2만건 이상 줄어든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한편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유입이 추가 확인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까지 처음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1명은 확진 전 다중이용시설에 다녀온 것이 확인돼 국내 지역 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전파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난달 28일 첫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된 뒤 5일 만에 1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9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1명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1.7배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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