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뚝'·NO재팬 '시들'···對日 무역적자 다시 200억 달러 '훌쩍'
수출 '뚝'·NO재팬 '시들'···對日 무역적자 다시 200억 달러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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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수입↑···지난해 무역적자 208억4000만 달러
일본 시내 모습.(사진=픽사베이)
일본의 한 거리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대일 무역적자가 지난해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본으로 수출은 부진하지만, 일본산 소비재 등의 수입은 다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일본과 무역에서 208억4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전년의 191억6000만달러보다 16억8000만달러 늘어난 액수다.

일본으로 향한 수출물량은 전년보다 11.8% 급감한 250억8000만달러였으나 일본에서 들여온 수입 물량은 3.5% 소폭 감소한 459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 한국의 무역 적자 1위 국가로,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연간 200억∼300억 달러 규모의 대일본 적자를 냈다.

그러다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국내에서 일본산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그해 무역적자는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19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석유화학 제품의 일본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1% 감소했고 철강(-23.3%), 차부품(-34.9%), 석유제품(-32.5%)도 큰 폭의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으로부터 월별 수입액 증감률을 보면 지난해 4∼8월은 감소세를 이어가다 9월 0.6% 증가로 돌아선 뒤 10월 4.6%, 11월 15.9%, 12월 18.7%로 확대됐다. 불매 운동의 주요 타깃이 됐던 맥주류와 자동차 수요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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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죄인 2021-01-02 15:48:38
반일이 매국노임을 모르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