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대희 신보 이사장 "코로나 보증지원 80.3조로 확대"
[신년사] 윤대희 신보 이사장 "코로나 보증지원 80.3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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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사진=신보)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사진=신보)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2021년 보증총량을 80조3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2020년보다 12조8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윤 이사장은 31일 배포한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상황을 이겨내고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의 근간이자 국민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보는 2021년 보증총량을 80조3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창업기업·수출기업 등 중점정책부문에 대한 보증공급을 2조5000억원 증가한 48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이사장은 "충분한 자금 지원과 더불어 개별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책효과가 현장에서 충분히 체감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에는 코로나 대응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긴급자금을 공급하고 소부장 산업과 국가 기간산업에 대해서는 고부가가치 품목으로의 전환을 통한 기업체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기업 발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윤 이사장은 "미래를 개척할 혁신기업 발굴을 통해 경제 성장모멘텀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업 규모가 작고 매출 실적이 미미하더라도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라면 누구나 성공의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콘텐츠 등 신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성장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인프라투자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신보의 뉴딜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우수기술의 사업화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기술평가를 보증 지원에 활용하고 기술컨설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스타트업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방식도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신보의 '스타트업 네스트' 및 '유-커넥트(U-Connect) 플랫폼'을 활성화해 혁신 스타트업 발굴을 확대한다.

아울러 윤 이사장은 "차별화된 혁신금융 서비스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모바일 플랫폼 개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연수체계 정립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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