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정하늘(40) 통상분쟁대응과장이 부이사관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31일 산업부에 따르면 4급 서기관인 정 과장은 최근 인사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미국 변호사인 정 과장은 2018년 4월 경력개방형 직위로 산업부에 들어와 2년 반 만에 3급 부이사관이 됐다. 전 부처를 통틀어 개방형 직위 공무원 가운데 첫 승진 사례다.
정 과장은 지난해 4월 한국의 일본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둘러싼 한일 간 무역분쟁에서 예상을 깨고 우리측의 WTO 승소를 끌어내는 데 기여해 주목받았다.
미국 대학 유학 때 이종격투기를 하고, 군 복무 시절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파견된 청해부대 2진으로 가 사령관 법무참모로 일한 이색 경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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