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임시선별검사소 56곳, 내년 1월17일까지 운영
서울시내 임시선별검사소 56곳, 내년 1월17일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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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922명 찾아 격리치료···'한집 한사람' 검사 운동
'한 집에 한 사람' 코로나19 검사받기 운동 포스터 (사진=서울시) 
'한 집에 한 사람' 코로나19 검사받기 운동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서울시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견을 위한 임시선별검사소 56곳을 내년 1월17일까지 2주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주요 환승 지하철역과 공공시설 주차장 등을 활용해 지난 14일부터 운영한 임시선별검사소의 애초 운영기한은 내년 1월3일까지였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임시선별검사소 2주 연장 운영방안을 건의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일상감염을 막고 무증상 확진을 선제적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14~30일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결과, 총 33만6665명(하루 평균 1만9804)이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자 922명(확진율 0.27%)을 찾아내 격리치료하면서 혹시나 모를 무증상 감염 전파를 차단할 수 있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임시선별검사소 연장 운영에 따른 의료진 피로를 덜기 위해 기존 63곳 중 9곳을 근처 검사소로 통합하고, 강남구 2곳(압구정공영주차장과 세곡동방죽공원)은 내년 1월4일부터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은 오전에만 여는 등 운영시간도 일부 조정한다. 

최근 확진자의 24.2%에 이르는 가족 간 감염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한 집에 한 사람 검사' 운동을 벌인다. 혈연과 관계없이 주거와 생계를 같이하는 가구일 경우 구성원 중 한 명이 대표로 검사를 받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자는 취지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최근 확진사례 3명 중 한 명(33.9%)은 무증상 감염"이라면서 "이를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라고 당부했다. 특히 "소중한 가족을 위해서라도 한 집에 한 사람 만큼은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 받는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 위치와 운영시간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검색해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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