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사장은 31일 배포한 2021년 신년사를 통해 "데이터 기반 업무, 비대면 업무 등은 향후 캠코 경쟁력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업무를 관리하고 선도할 인재 발굴과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업무방식을 디지털·비대면으로 보다 속도감 있게 전환하고 빅데이터·AI 등 신기술을 도입해 공공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례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채무조정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비즈니스 모델 개발 △모바일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업무 확대 등을 제시했다.
문 사장은 또 포스트 코로나 이후 전개될 한국판뉴딜 등 정부정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중소·벤처기업 창업지원, 그린건축 투자 확대, 디지털 전환 및 신기술 활용 등을 한국판뉴딜 정책 지원을 위한 캠코 3대 추진 과제로 설정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실천 과제를 우선 발굴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책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추진했던 종합 지원책들을 지속할 것"이라며 "정부정책 기조에 호응해 필요할 경우 신규 지원책을 발굴하고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경제 주체들은 없는지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또 임직원들을 향해 △인식의 전환을 통한 혁신 서비스 제공 △전문성 확보 △소통 강화 등을 주문했다.
문 사장은 "유연하고 혁신적인 사고와 과감한 실천을 통해 우리가 뉴노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조직으로 대전환하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