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신 롯데홈쇼핑 사장, 임직원과 '비대면' 송년회
이완신 롯데홈쇼핑 사장, 임직원과 '비대면'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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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새해 사업전략 공유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 진행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운데)가 3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린 '완신 라이브 온(溫)택트 송년회'에서 쇼호스트들과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이완신 롯데홈쇼핑 사장(가운데)이 3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린 '완신 라이브 온(溫)택트 송년회'에서 쇼호스트들과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사장)가 31일 유튜브에서 열린 비대면 송년회를 통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신축년 사업전략을 알려줬다. 이날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근무 환경에 따라 한 해 동안 수고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결속하는 의미로 비대면 송년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소통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이완신 사장 이름을 따 만든 유튜브 채널 '완신 라이브'(완전 신박한 라이브) 생방송이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완신 라이브 온(溫)택트 송년회'를 준비했다.

비대면 송년회는 이 사장 제안으로 성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된 지난 11월부터 롯데홈쇼핑에선 방송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임직원들이 재택근무 중인데, 직원 간 소통 부족이 장기화되자 분위기를 바꾸면서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자고 이 사장이 제안했다는 것이다.

송년회 영상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미리 찍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한 5명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맞춰, 촬영 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영상을 완성했다.

유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롯데홈쇼핑 쇼호스트가 직원들 대신 이 사장과 주요 임원을 릴레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제작된 송년회 영상은 완신 라이브를 통해 30분간 방송됐다. 송년회에선 지난 12월 초부터 바뀐 조직과 본부별 새 임원들이 소개됐다.

임원들은 새해 공약을 내걸고, 실패할 경우 이색 벌칙을 공개했다. 이 사장은 임직원들에 송년 메시지와 새해 인사를 건넸고, 추첨을 거쳐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을 선물했다. 팀별 선물을 가려내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열렸다.

비대면 송년회에 대해 이정화 롯데홈쇼핑 콘텐츠팀 대리는 "재택근무 장기화로 동료들을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아쉬웠다. 개인적 만남조차 제약을 받는 요즘인데, 비록 온라인상이지만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송년회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경영지원부문장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연말 송년회를 창사 이래 첫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면서 "향후 다양한 비대면(언택트)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내부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직원 간 소통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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