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4연임'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자신감, 신사업 본격화
[CEO&뉴스] '4연임'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자신감, 신사업 본격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영진 사장 (사진=신한카드)
임영진 사장 (사진=신한카드)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4연임에 성공하며 장수 CEO 반열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임 사장의 대표적인 성과는 2018년 10월 출시한 신한카드 모바일 플랫폼 '신한페이판'이다. 신한페이판은 가입고객 1200만명, 일평균 방문고객이 100만명에 육박하며 월 이용금액만 9000억원이 넘는 국내 금융권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얼굴인식결제 '페이스페이(Face Pay)', 병원 예약 서비스 '마이헬스케어', 전자지갑 'MY 월렛' 등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해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가맹점 수수료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업황 악화에도 수익성 지키기에 성공했다. 올 3분기 역시 4702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장수 CEO 반열에 든 만큼 내년부터는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로서의 성과도 기대된다. 임 사장의 임기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임기가 끝나 다음 회장후보를 선정하는 2022년 말까지 연임한다. 사실상 다음 회장후보로서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볼 수 있어 성과를 보여야한다.

앞으로 임 사장은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임 사장은 신한카드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신한카드를 '라이프 앤 파이낸스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개인고객 금융플랫폼', '마이데이터 기반 종합 라이프플랫폼',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 등 3대 미래사업모델을 제시한바 있다. 이와 같은 사업모델에 맞춰 간편결제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마이데이터·마이페이먼트 등 신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사업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SG경영 추진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올해 초 ESG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ESG경영을 추진해 왔다. 향후 그린 모빌리티 시장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ESG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혁신금융 활성화로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등 1등을 넘은 일류 신한카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마이데이터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앞두고, 데이터 기반 ESG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공공이익에 초점을 맞춘 ESG채권 발행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임 사장이 그려나갈 신한카드의 모습에 대해 업계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