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조직 안정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각 부문별로 핵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초대형IB 진입 요건에 해당하는 자기자본 4조를 달성한 만큼 조직을 안정화하면서 Big5 증권사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핵심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체적인 조직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대 실적을 견인한 임원들의 연임을 통해 조직의 안정화를 추구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우선 WM그룹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WM그룹은 기존 지원조직인 BK추진본부, 금융상품추진본부, IPS본부, 디지털본부 4개본부에 리서치센터와 법인영업본부를 편입했다. 또 WM추진사업단을 신설해 총 7개 지원 본부로 확대 개편됐다. 개인 손님과 법인 손님을 아우르는 자산관리가 가능해 졌으며, 소비자상품감리팀을 신설해 사후 리스크 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IB그룹은 정부의 뉴딜 정책에 적극 호응할 수 있도록 '뉴딜사업단'을 신설했다.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영업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업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대체투자영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확보하기 위해 조직 정비를 했다.
또 우량 상품 공급 강화를 위해 S&T(Sales&Trading) 그룹에는 전략운용본부가 신설됐다. 이를 통해 확대된 자기자본 투자 확대와 더불어 당사 및 그룹 손님에게 우량 상품 공급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 효율화를 위해 그룹별 본부 및 부서의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는 한편 본사 지원 조직의 경우 '실' 체계에서 '팀' 체계로 개편해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