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증산 논의 우려에 급락···WTI 1.26%↓
국제유가, OPEC+ 증산 논의 우려에 급락···WTI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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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도 하락
미국 텍사스주 원유시설.(사진=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시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OPEC+의 증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6%(0.61달러) 떨어진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84%(0.43달러) 하락한 50.8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낙관론과 유럽 예방 접종 캠페인 시작의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OPEC+ 생산량 증가 전망 소식에 호재는 묻히고 악재만 부각돼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투자자들은 내년 1월4일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에서 석유 증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OPEC+는 내년 1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의 증산에 합의한 바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과 재정부양책을 담은 총 2조3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했다.

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EU 회원국에 거주하는 4억500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제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5%(2.8달러) 하락한 1,88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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