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후보 2인으로 '판사 출신'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검사 출신'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추천됐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교수가 퇴장한 가운데 의결 절차가 진행됐다.
김 선임연구관(54·사법연수원 21기)은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됐고, 1998∼2010년에는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1999년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헌재 헌법연구관을 거쳐 선임연구관으로 근무 중이다.
이 부위원장(57·16기)은 검사 출신으로 검사장을 지냈다.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끝으로 2013년 퇴직했다. 변호사 개업 이후 5·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고, 현재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2명 모두 당연직 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추천한 인사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 가운데 1명을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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