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메이드 인 코리아' XM3 첫 유럽수출 선적
르노삼성차, '메이드 인 코리아' XM3 첫 유럽수출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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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르카나 첫 수출물량 750대... 내년 초 유럽 시장 판매 돌입
XM3 첫 유럽수출 선적 개시 (사진= 르노삼성차)
XM3 첫 유럽수출 선적 개시 (사진= 르노삼성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 프리미엄 디자인 소형 SUV XM3가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첫 선적 수출 물량은 750대다. 

첫 선적 물량은 프랑스와 독일 및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내 주요국으로 향할 예정이며, 2021년 초 유럽시장에 상륙한다. 지난 9월 르노그룹은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XM3가 2021년부터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유럽 수출길에 오른 XM3의 수출명은 르노그룹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됐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및 하이브리드다. 

르노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며, 중동을 비롯해 남미와 오세아니아 등 유럽 이외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뉴 아르카나는 지난 7월부터 르노그룹을 이끌고 있는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CEO 부임 이후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러시아 내수 전용 모델인 기존의 아르카나와는 플랫폼부터 엔진,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많은 부분에 차이를 둔 '글로벌 시장 공략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르노삼성차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유럽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첫 번째 주자로 XM3(뉴 아르카나)가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셈이다. 

파워트레인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TCe 260)은 르노그룹이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차세대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경쾌한 주행성능과 더불어 뛰어난 효율성, 주행 안정성을 모두 구현해 국내시장에서 이미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엔진은 르노그룹의 친환경 미래전략을 보여줄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XM3 유럽수출모델은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블루 잔지바르'와 '오렌지 발렌시아' 등 개성적인 보디컬러도 신규 적용하고 있다.

도미닉 르노삼성차 사장은 "새해를 맞아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으로 향하는 '메이드 인 부산' XM3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XM3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글로벌 시장 중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였던 XM3는, 출시 이후 11월까지 9개월 만에 누적판매 32,000대를 기록하며 치열한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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