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 획득
국민銀,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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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4월 예비인가를 받은 후 9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최종 인가를 받았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미얀마 현지법인 내에 10개 지점을 개설할 수 있다. 또 영업 범위 제약 없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업무가 가능하다.

2013년 미얀마에 사무소를 개설한 국민은행은 2014년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IT부문 역량 강화 워크숍 등 협업 관계를 지속해왔다.

2017년에는 미얀마 건설부 및 주택건설개발은행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같은 해 소액대출금융기관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21개 지점을 개설했으며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아울러 미얀마에 수해복구자금을 지원하고 낙후된 교육시설과 저소득층 주민센터를 신축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선진화된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 은행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현재 미얀마 정부는 서민주택 100만가구 공급을 주요 정책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강점인 디지털과 주택금융 역량을 발휘해 미얀마 주택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과 미얀마 간 경제교류 확대와 미얀마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정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과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이면서 중국·인도·아세안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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