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떼고 뚜껑 닫고"···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라벨 떼고 뚜껑 닫고"···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트병 라벨 오른쪽 상단에 '라벨 분리선'이 표시돼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오는 25일부터 전국의 아파트에서 투명 페트병을 플라스틱과 분리해 따로 배출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오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분간은 계도 기간이다.

또 재생페트를 의류, 가방, 신발 등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업계와 협력도 강화한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또는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법‘ 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페트병 분리배출시에는 붙어있는 라벨을 뗴야 한다. 또 페트병을 찌그러트리고 뚜껑을 닫으면 좋다. 재활용 공정 과정에서 뚜껑이 자동 분리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정착 등을 통해 고품질 재생페트 재활용량을 지난해 연 2만 8000t에서 오는 2022년 10만t 이상으로 확대해 국내에서 현재 수입되는 재생페트양인 7만 8000t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업계와 협력해 기존에 주로 재활용되던 의류용 솜, 계란판뿐만 아니라 의류, 가방, 신발 등에 사용되는 장섬유와 페트병으로 재활용 용도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최근 블랙야크, 플리츠마마, 코오롱 등 의류업체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업체에서 지난 2월부터 실시한 시범사업을 통해 모은 국내 투명페트병으로 의류, 가방, 몸 세정제 용기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