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함께 여성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아차와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지난 22일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열고 '여성벤처 기업의 지속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약 6개월 간 여성벤처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먼저 한국여성벤처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승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THE K9'과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협회 소속 회원사에서 등록 업체 대표자 본인 또는 업체명으로 THE K9과 스팅어 차량을 구매할 시 2%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을 평가하는 '여성 창업 및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의 공식 후원사다. 공모전 수상자에게 업무용 차량(레이) 1대를 증정하는 등 여성의 벤처 창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아차는 한국여성벤처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물류·업무용 차량 관련 요구사항을 점검하고, 모빌리티 서비스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등 B2B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한국여성벤처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여성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인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지원을 통해 국내 여성 기업인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