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7월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은행 음식주문 서비스를 포함한 1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신규 서비스는 2건으로 △음식 주문중개를 통한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신한은행) △건강점수·등급 산정을 통한 보험혜택 제공 플랫폼(그레이드헬스체인) 등이 포함됐다.
신한은행은 은행 애플리케이션에 음식 주문중개 서비스를 탑재한다. 앞으로 신한은행은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면서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음식 주문중개 사업은 은행 고유업무와 연관성이 부족해 은행법상 부수업무로 인정하기 어려우나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례를 부여받았다. 이 서비스는 내년 7월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은행과 소상공인, 소비자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저렴한 중개수수료와 함께 계좌기반 결제에 따른 신속한 매출대금 확보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는 다양한 결제수단과 리워드 혜택을 제공받으면서 광고가 아닌 소비자 선호에 기반한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은행은 매출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고 매출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금융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핀테크기업 그레인드헬스체인은 건강점수·등급으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9월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이미 체결된 보유계약에 대해 일정한 건강기준 충족시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소비자의 건강등급 개선 노력으로 보험사 손해율이 개선되고, 또 손해율 개선에 따른 효과는 소비자에게 보험료 할인이라는 혜택으로 제공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와 보험산업이 융·복합된 다양한 형태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출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