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연말 '수주 잭팟'···선박 1조원 계약
한국조선해양, 연말 '수주 잭팟'···선박 1조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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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에네셀사에 인도한 1만 3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에네셀사에 인도한 1만 3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하루만에 1조원이 넘는 선박 10척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와 파나마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을 6043억원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모두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된다.

이외에도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유럽 소재 선사들과 1만3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4만 입방미터(㎥)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1만7000톤급 소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 등 총 7척을 5820억원에 수주했다.

선박들은 냉동컨테이너 적재량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시켰고, 에너지 저감장치도 탑재돼 이산화탄소 배출을 3%가량 줄일 수 있다. 해당 선박들 또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에 인도된다.

LNG선 3척 계약까지 포함하면 같은 날 총 10척을 1조1863억원에 수주한 셈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계약으로 올해 총 110척(89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110억 달러)의 81%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연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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