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주차장 자리에 42개 도입···코로나19 확진자 전용 병동 의료진 격려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8일 오전 은평구 역촌동 시립서북병원을 찾아 '이동형 음압병실'(이동병상) 설치 상황을 챙겼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북병원에 앞서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본원에 설치한 48개 이동병상을 이날부터 운영한다. 서북병원 지상주차장 자리엔 올 연말까지 42개 이동병상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동병상은 1개당 별도 화장실을 갖춘 구조다. 서울시는 공공의료 체계 보강을 위해 이동병상 150개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서 권한대행은 17일부터 설치 중인 서북병원 이동병상을 점검한 뒤, 12월 말 완료 예정인 서북병원 본관 1층 호흡기 전담클리닉 구축 상황을 살펴보고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병동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이름처럼 호흡기(발열) 환자 전용 1차 진료 시설로, 일반 환자와 동선이 분리되고 음압시설을 갖춘다. 기침이나 발열 증세가 있으면 호흡기 전담클리닉에서 진료를 마치고, 코로나19로 의심될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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