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작사인 신한라이프 수장에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53)이 선임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열린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성 사장을 신한라이프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신한라이프는 내년 7월 1일 출범한다.
올해 말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에는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부사장(현 오렌지 뉴라이프추진실장)이 임시대표를 맡아 내년 6월까지 회사를 이끈다.
행정고시 33회 출신인 성 신임 사장은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이 영입한 인물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에서 보험 관련 업무만 22년을 넘게 수행해온 '보험통'이다. 보험제도와 정책 분야를 담당하면서 방카슈랑스를 도입하고 상해·질병·간병보험 같은 제3보험업 분야를 신설했다.
2014년 7월 명예퇴직한 뒤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외국변호사로 활동했고, 2016년 보험개발원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에는 사고차량의 수리비 견적을 사진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을 뿐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요율 산정 체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인슈테크' 도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험업계에 변화를 선도해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다음은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프로필]
△ 인적사항
1967년 2월 23일
△ 학 력
1985. 2. 능인고등학교 졸업
1989. 2.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1992. 2.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석사
2001. 8. 美 유타대학교 법학 박사 (JD)
△주요 경력
1989. 제33회 행정고시 합격(재경직 수석)
1994 재정경제원 보험제도담당관실 사무관
2001. 8.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보험제도과 서기관
2005. 2. 駐프랑스 한국대사관 재정금융관
2009. 5.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보험과 과장 (서기관)
2010. 2.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보험과 과장 (부이사관)
2011. 1. 금융위원회 은행과 과장
2012. 8.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2013. 2. 금융위원회 국립외교원 (교육파견)
2014. 법무법인 태평양 외국변호사
2015. 7.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2016. 11. 보험개발원 원장
2019. 3. (現) 신한생명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