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내년 EV전지 흑자전환 전망"-하이투자
"삼성SDI, 내년 EV전지 흑자전환 전망"-하이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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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삼성SDI에 대해 내년 자동차 전지 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6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도 중대형 전지와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중심의 전자재료 부문 매출 확대로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중대형 전지의 매출 증가폭이 약 55%에 달하며 상당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는 유럽 고객사 중심 판매 확대, 에너지 저장 장치(ESS) 부문은 북미 전력용 중심의 공급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향후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중대형 및 자동차 전지 부문의 의미 있는 흑자전환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혔다.

정 연구원은 "삼성SDI는 2021년에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된 'Gen5'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High-nickel NCA' 양극재가 적용되며, 배터리 내부 소재 생산 공정이 쌓아 올리는 형태인 스태킹 방식으로 변경되며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증가하면서도 원가가 절감되는 효과를 통해 큰 폭의 외형 성장과 뚜렷한 손익 개선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SDI의 추가적인 중대형 배터리 캐파 증설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세가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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