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대통령 시대···친환경 수혜株 관심"-리서치알음
"바이든 美 대통령 시대···친환경 수혜株 관심"-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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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친환경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소형주를 추천했다.  

지난 14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종 선거인단 투표에서 306명을 확보하며 대통령 당선인이 됐다. 바이든은 후보자 시절부터 친환경 인프라 확대에만 2조 달러(약 2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2050 탄소중립화'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 

최성환 연구원은 "대통령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내년은 '그린 뉴딜'의 원년이 될 전망으로, 미국과의 정책 공조로 전 세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그린 뉴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 같은 환경에 실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삼양패키징과 와이엔텍, 국도화학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삼양패키징의 경우, 국내 아셉틱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장점유을을 90% 확보했다"며 "차, 우유, 커피부터 기능성 음료까지 아셉틱 용기 적용 범위가 확대돼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룹사인 삼양사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인 ISB 상용화에 성공했다"면서 "음료 용기 친환경 규제 시 안정적 원재료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엔텍에 대해선 "호남 지역 대표 폐기물 업체로, 국내 최대 석유 화학 단지이자 가장 많은 산업용 폐기물이 발생하는 여수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며 "제 8 매립장 가동으로 향후 20년간 매출원 확보, 수급 불균형으로 폐기물 처리 단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국도화학의 경우 "풍력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복합 소재를 SIEMENS(독일), VESTAS(덴마크), HEXCEL(미국) 등에 공급, 연간 매출액은 1100억원 이상이 전망된다"며 "IMO2020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LNG선 발주량 증가, 국내 조선사 LNG선 수주 확대로 선박 도료 매출 증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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