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편의점, '홈술족' 겨냥 마케팅 강화
'위드 코로나' 시대···편의점, '홈술족' 겨냥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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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껑충'···신상품 출시 봇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 멤버십 앱 CU와인샵 화면.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 멤버십 앱 포켓CU 메인화면. (사진=BGF리테일)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편의점이 홈술족 대상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를 피해 집 근처 편의점에서 술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이에 코리아세븐은 충주 사과와 천안 포도를 각각 활용한 과실주 '요새로제', '두레앙 거봉와인'을 새로 선보였다. 양조 스타트업 댄싱사이더컴퍼니가 제조한 알코올 도수는 6.4%짜리 요새로제는 충주산 사과에 오미자, 라즈베리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과 향을 냈다. 두레앙 거봉와인은 은은하고 새콤한 거봉포도향이 특징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는 최근 전통주 매출이 상승세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2월11일까지 막걸리를 제외한 전통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GS25의 전통주 인기 상품은 밤빛머루, 심술7도, 심술10도, 술박시즌2다. 이들은 모두 GS리테일이 최근 선보인 전통주다. 밤빛머루는 GS리테일이 전통주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인 전통주로 전라북도 무주에서 재배한 머루를 사용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심술7도와 심술10도는 각각 포도와 블루베리, 자몽과 깔라만시를 함유했다. 톡 쏘는 경쾌한 맛으로 인기를 끌어 화요소주, 산사춘 등 기존 인기 전통주보다 더 잘 팔렸다. GS리테일은 전통주들이 인기를 끌자 맥주에만 적용하던 4캔에 만원 주류 행사에 전통주를 추가했다.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와인 품목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CU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주류 예약 서비스 CU와인샵을 운영하고 있다. CU와인샵에서는 120여 종의 와인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사전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앱에서 주문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는 점포 밖에서도 CU와인샵을 통해 원하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오전 8시 이전에 주문한 상품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지정한 점포에서 신분증과 예약 바코드를 제시하면 받아볼 수 있다.

CU 와인 매출액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7년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2018년 28.3%, 2019년 38.3% 올랐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60.9% 급증했다. BGF리테일은 내년부터 CU와인샵 운영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지영 BGF리테일 CRM팀 팀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편의점에서도 예약 구매로 100만원대 와인이 완판될 정도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CU는 모바일 앱을 통해 제품군은 물론, 구매 편의성까지 높여 연말 편의점 와인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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