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셧다운 여파 'WTI 0.5%↓'···백신 낙관론에 6주째 상승
국제유가, 美 셧다운 여파 'WTI 0.5%↓'···백신 낙관론에 6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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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석유시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셧다운 조치 확대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0.21달러) 떨어진 46.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0.6%(0.28달러) 하락한 49.97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0.7%, 브렌트유는 1.5% 각각 상승하며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에서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영업 제한 조치가 발표되면서 원유 수요 염려가 제기된 것이 유가를 끌어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오는 14일부터 뉴욕시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유럽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무역협상 이슈가 지속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6.20달러) 오른 1,843.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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