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실상 연임 확정···이사회 만장일치 추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실상 연임 확정···이사회 만장일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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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후보추천위 '적합' 의견···내년 3월 주총서 최종 결정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최정우 현(現) 포스코 회장이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최 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의결은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자격심사 검토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사회는 지난 달 최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에 따라 후추위를 구성하고 최 회장을 차기 CEO로서 자격심사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후추위는 지난 한 달 동안 11차례에 걸쳐서 투자회사, 고객사, 협력사, 전ž현직 임직원 등 사내외 다양한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수행했으며, 7차례 회의를 열어 취임 이후의 경영 개혁과 성과에 대해 객관적이고 면밀한 평가를 수행했다. 

특히 5차 회의에서는 6시간에 걸쳐 최 회장을 직접 면담하며 그 간의 성과와 향후 경영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2기 경영방향을 '혁신과 성장'으로 설명하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철강, 인프라, 신성장사업 등 전 영역에 걸친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 즉 핵심경쟁력 향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문기 이사회 의장은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내 사업의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으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철강 사업의 회복, 이차전지소재 등 신성장동력 발굴 등 미래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포스코의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는데 후추위 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회장으로 재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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