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자문위,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 권고···"접종 임박"
美 FDA 자문위,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 권고···"접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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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국장 "미국에 정말 중요한 날"···"이르면 이날 승인 예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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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제약자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VRBPAC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을 통해 찬성 17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CNN방송은 FDA가 VRBPAC의 권고를 근거로 이날 또는 11일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FDA는 백신의 배포를 허용할 수 있지만 실제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의 자문위원회 권고 결정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 CNN은 CDC의 권고를 위한 투표가 오는 13일 오후 실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모두에 정말로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는 이 세계적 대유행으로 너무 많은 것을 겪었기 때문"이라며 "파괴적으로 너무 많은 삶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한 국장은 "만약 긴급승인이 이뤄지고 백신접종이 전국적으로 시작되면 이 나라에 큰 희망이, 큰 빛이 보이는 것"이라며 "모두가 지금을 넘어서서 더 정상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국장은 별도 성명을 내고 "오늘 회의는 외부 전문가들에게 귀중한 조언을 제공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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