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역대급 임원 승진'···김병윤·민경부 사장 등 141명
미래에셋그룹 '역대급 임원 승진'···김병윤·민경부 사장 등 14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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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로 작년보다 임원 승진자 36명 많아
WM 부문 확대, 혁신 금융·자본시장 역할 강화
사장으로 승진한 김병윤 혁신추진단 대표-민경부 경영지원부 대표(사진=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사장으로 승진한 김병윤 혁신추진단 대표-민경부 경영지원부 대표(사진=미래에셋대우)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9일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계열사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크게 선전, 그룹의 '역대급' 실적에 일조한 부문의 승진을 확대했다.

올해 승진자는 총 141명이다. 지난해 말 임원 승진자(105명)과 비교해 36명(34.3%) 증가한 규모다. 여러 부문에서 타사의 추종을 불허한 실적을 시현한 데 대한 보상을 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올 3분기 만에 세전이익 1조5000억원을 달성, 지난해 연간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목전에 두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사장으로 김병윤 혁신추진단 대표(58세)와 민경부 경영지원부문 대표(59세)가 승진했다. 이들 모두 현재 맡고 있는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주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병윤 사장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나와 동원증권에 입사, 1999년 미래에셋증권 IT사업부 부사장 등을 지낸 정보기술(IT) 전문가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와 미래에셋캐피탈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17년 3월부터 혁신추진단에 합류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경영지원부 수장을 맡고 있는 민경부 사장은 미국 미시건대학교 MBA과정을 마친 후, 1987년에 입사해 강남지역본부 본부장, 연금영업본부 본부장, WM전략본부 본부장, WM부문대표, WM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쳤다. 

부사장에는 강성범 IB1부문 대표(전무)가 올라섰다. 강 부사장은 IB1부문 대표 취임 2년차에 미래에셋대우 전통적 강점인 IB(투자은행)부문에서 DCM(채권자본시장)과 ECM(주식자본시장) 모두 괄목할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이번 승진에선 WM(자산관리) 부문 비중이 두드러진 점이 눈길을 끈다. 상무 이하 승진자 가운데 WM 분야 인원은 10명으로, 전체(66명)에서 15% 비중을 점유한다.  

미래에셋은 특히 해외법인의 실적이 그룹 전체의 20%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그룹 고객자산 역시 9월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77조원 늘어 총 53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래에셋 측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확대됐던 상황에서 글로벌 우량자산 투자라는 원칙 하에 고객 자산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WM 분야의 승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아울러 혁신 금융과 자본시장 발전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에도 비중을 뒀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차원 높은 내부통제 프로세스와 GBK(Global Brokerage), 글로벌 ETF 등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사모 펀드 사태와 같은 각종 이슈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고객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 우리나라 혁신금융의 활력을 높이는데 더욱 기여하고, 한 단계 더 높은 퀄리티의 고객자산관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구용덕 주식운용부문 주식운용1본부장 등 37명이, 미래에셋생명에서는 김평규 영업총괄대표 등 17명이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미래에셋캐피탈(8명), 미래에셋컨설팅(1명),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3명), 미래에셋펀드서비스(2명), 와이케이디벨롭먼트(1명), 브랜드무브(1명) 등에서도 인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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