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 메모리 가격 상승 예상···목표가↑"-DB금투
"SK하이닉스, 내년 메모리 가격 상승 예상···목표가↑"-DB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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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DB금융투자는 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메모리 가격 급상승이 예상되면서 장기적으로 메모리 업체의 실적 호조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예상했던 수준의 서버 수요 약세와 화웨이를 제외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선방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매출액 7조5000억원, 영업이익 9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310%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1조4000억원,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우려감이 더욱 커질 뿐, 아직 서버 수요의 뚜렷한 회복이나 메모리 가격의 확실한 반등이 눈앞에 있지는 않다"면서도 "2021년 1~2분기 DRAM 가격 상승 기대감과 그에 따른 실적 회복의 중장기 방향성을 기대하며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 2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SK하이닉스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35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8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가 유발한 언택트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고객의 재고 축소 노력은 늦어도 2021년 1분기 안에 정상화되고 2분기 이후에는 서버 DRAM 및 SSD의 수요가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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