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혼다 파일럿, '공간·효율·안전성' 삼박자···패밀리 SUV '제격'
[시승기] 혼다 파일럿, '공간·효율·안전성' 삼박자···패밀리 SUV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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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권진욱 기자)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경기 (가평) 권진욱 기자] 대형 SUV 시장에서 실용성, 안전, 성능 그리고 가격의 합리성 등이 구매에 중요한 요건이다. 혼다 파일럿은 이러한 조건을 모드 담은 모델이다. '2021년형 파일럿'은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과 견고한 내실과 SUV 오너들이 꼭 필요한 편의사양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연식 변경모델이다. 

혼다 파일럿은 2003년 첫선을 보인 이후 2009년 2세대 모델을 거쳐 2015년 3세대 모델까지 최근 북미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혼다의 베스트셀링 대형 SUV이다. 국내에는 2012년 2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됐고 이후 안정성, 공간 활용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 수입 대형 SUV시장에서 강자로 자리 잡았다. 

2021년형 탑승자의 편의성과 디자인 요소를 강조했다. 혼다 '파일럿'은 엘리트(Elite)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색상은 화이트, 메탈, 블랙 총 3가지이다. 인테리어는 라이트 그레이 색상의 가죽 시트가 들어간다.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권진욱 기자)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권진욱 기자)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권진욱 기자)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권진욱 기자)

혼다 파일럿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공간 부자' 모델로 각진 투박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과장되지 않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국내 대형 SUV시장에서 포드 익스플러러, 현대 팰리세이드 등과 경쟁하고 있다.  

혼다 파일럿을 처음 보는 순간 풍부한 볼륨감에서 느껴지는 중후함이 눈을 매료시켰다. 강인한 캐릭터 라인과 부드러운 곡선의 조화를 통해 정통 SUV임을 강조했고, 프론트 그릴과 헤드램프에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잘 다듬어진 디자인 또한 대형 SUV의 품격을 더했다. 

5005㎜의 전장에 2820㎜의 휠베이스로 리어 오버행이 조금 긴 형태로 적재 및 탑승 공간을 최대화했다. 전륜 구동 기반의 4륜 구동임에도 5.5대 4.5 내외의 전후 무게 배분으로 전후 균형감을 갖춰 주행 시 안전성을 강화했다.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혼다코리아)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혼다코리아)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혼다코리아)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혼다코리아)

외관은 세련되고 강인한 '플라잉 윙'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여기에 스키드 플레이트와 범퍼를 통해 대형 SUV의 당당한 인상과 견고함을 보여줬고 인라인 타입의 풀(Full) LED 헤드램프, LED안대등, 턴 시그널 등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측면 캐릭터 라인과 루프레일은 혼다 파일럿을 더욱 역동적으로 보이게 했고 사이드 가니쉬에 적용된 엑센트 디자인의 세련미까지 더해져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실내는 현대적, 세련, 유연한 3가지 콘셉트가 잘 조화를 이뤄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탑승했을 때 안정감을 줬다. 공간 크기와 시트의 배열, 최첨단 편의사양의 디테일한 배치까지 탑승자를 위해 공간 설계는 혼다 파일럿의 강점으로 부각됐다. 기존의 다소 불만 점으로 얘기됐던 밋밋한 실내 디자인은 부분변경을 통해 확 바뀌었다.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혼다코리아)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혼다코리아)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혼다코리아)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혼다코리아)

2열 캡틴 시트는 파일럿을 가지고 싶은 매력 중 하나다. 2열 탑승객에게 마치 비행기 일등석에 앉아 여행하듯 안락한 촥좌감은 동급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좌석 측면과 등받이에 위치한 원터치식 버튼으로 시트가 자동으로 앞쪽으로 이동해 3열로 편리에게 이동이 가능했다. 특히 차박을 위해 2열과 3열을 접었을 경우 바닥에 단차가 없어 번거로움이 없는 것도 파일럿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1열과 2열 도어 입구 하단에는 'PILOT' 로고가 새겨진 LED 타입의 가니쉬도 새롭게 적용해 혼다 파일럿의 가치를 더해줬다. 또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승∙하차 시 외부 바닥을 밝게 비추는 스팟 라이트를 적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승하차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실내 공간 활용성은 동급 최대를 자랑할 만큼 매력적이었다.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혼다코리아)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혼다코리아)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권진욱 기자)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권진욱 기자)

가솔린 모델로만 판매되는 뉴 파일럿은 주행 시 정숙성은 흡 잡을 때가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이는 어쿠스틱 글래스, ANC(Active Noise Cancellation) 시스템 등이 정숙성을 더욱 높이는 데 도움을 준 듯 보였다. 뉴 파일럿 9단 변속기는 주행 시 불편함을 줄여줬다. 주행상황에 따라 2단기어 출발 기능이 활성화돼 차량 주행 시 흔히 느낄 수 있는 휠스핀 현상을 억제해줘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해소 시켜줬다. 

서스펜션도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잘 흡수해줬다. 약간은 무르게 세팅된 서스펜션이지만 고속주행이나 코너에서 울렁거림을 최소화해 시승하는 동안 주행 도중 느끼는 피로감을 느낄 수 없었다. 여기는 탁 트인 시인성도 피로감을 덜어주는데 한몫을 했다.  

스티어링 휠의 유격을 최소화해 불안감이 없었다. 특히 직진 주행성과 거친 노면을 만날 때 정교한 핸들링은 안정적인 주행에 많은 도움이 됐다. 파일럿은 덩치에 비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이 또 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다.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권진욱 기자)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권진욱 기자)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권진욱 기자)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권진욱 기자)

파일럿은 힘이 월등히 넘치는 차는 아니다. 하지만 부족함도 없다. 대형 SUV는 스포츠 세단처럼 순간 가속 및 고속 질주하는 등 많은 힘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3열까지 타고 있어도 구성원 중 누구 하나 주행 성능으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 같다. 혼다 파일럿은 3.5ℓ 직분사 가솔린엔진, 최고 출력 284마력, 36.2㎏.m를 발휘한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 혼다 센싱(Honda SENSING)도 기본 탑재돼 운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차로중앙유지보조, 후측방경보, 후방 교차 통행 모니터 등이 포함돼 일상 주행 시 주행 보조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그리고 2열 캡틴 시트,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2열 열선시트,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캐빈 토크,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등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도 혼다 파일럿이 가지는 매력이라 할 수 있었다. 

2021년식 혼다 파일럿 혼다센싱 (사진= 혼다코리아)
2021년식 혼다 파일럿 혼다센싱 (사진= 혼다코리아)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혼다코리아)
2021년식 혼다 파일럿 (사진= 혼다코리아)

이날 만난 파일럿의 주행 성능과 감각은 튀는 점 없이 무난했다. 운전자에 따라서는 이를 밋밋하다고 또는 피로감이 덜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혼다 파일럿은 낚시나 서핑, 켐핑, 차박 등 레저 생활은 물론이고 도심에서 출퇴근 시에도 분명하게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SUV로 30-40대의 패밀리카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주고 있어 만약 패밀리카를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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