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 보유토지 251.6㎢···절반은 '미국인'
상반기 외국인 보유토지 251.6㎢···절반은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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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사진= 국토교통부)
2020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지난해 말과 비교해 1.2%(294만㎡) 늘어난 251.6㎢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 소유 토지는 모든 국토 면적(10만401㎢)의 0.25%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공시지가로는 31조214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1.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보지 토유는 지난 2014~2015년에 각각 6%, 9.6% 증가율을 보이는 등 급증하기도 했으나 2016년 이후로는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토지가 늘어난 것은 대부분 미국이나 캐나다 등 외국 국적자의 임야 등에 대한 증여·상속, 국적변경에 의한 취득에 따른 것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소유 토지가 작년 말 대비 1.4% 증가한 1억3161만㎡로 외국인 전체 보유 면적의 52.3%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7.9% △일본 7.3% △유럽 7.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13만㎡로 전체의 17.9%를 차지했고 뒤이어 △전남 3872만㎡(15.4%) △경북 3647만㎡(14.5%) △강원 2253만㎡(9.0%) △제주 2191만㎡(8.7%) 등이 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6632만㎡(66.1%)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 5882만㎡(23.4%)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54만㎡(4.2%) △상업용 402만㎡(1.6%) 순이다.

외국 국적 교포가 1억4061만㎡(55.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합작법인 7120만㎡(28.3%) △순수 외국법인 1884만㎡(7.5%) △순수 외국인 2041만㎡(8.1%) △정부·단체 55만㎡(0.2%)의 순으로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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