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메리칸항공, B737 맥스 운항 본격화···'업계 최초'
美 아메리칸항공, B737 맥스 운항 본격화···'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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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사진=아메리칸항공)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사진=아메리칸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연이어 발생한 추락사고로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운항이 금지됐던 보잉(Boeing)사의 B737 맥스(MAX) 기종에 대한 운항승인에 따라 이달 말 비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APT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아메리칸항공은 오는 29일 글로벌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마이애미와 뉴욕 라과디아 공항 노선에서 737 맥스의 상업 비행을 재개한다.

이에 앞서 아메리칸항공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오클라호마주 털사까지 자사 직원들과 취재진 등 90명가량을 태우고 약 45분간의 시범 비행을 했다. 

일반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서비스 재개에 앞서 737 맥스 기종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해서다. 이날 시범 비행은 737 맥스 운항재개 승인 이후 처음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향후 고객들이 항공권 예약 시 운항 기종이 737 맥스이면 이를 고객들에게 분명히 고지하고, 737맥스 기종을 예약한 고객들이 항공편을 변경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내년에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CNBC는 전했다.

앞서 지난 2018년 10월과 지난해 3월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737 맥스의 잇따른 추락사고는 자동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 사고로 346명이 숨졌다.

보잉 측은 이에 대한 개선 작업을 해왔으며 지난달 18일, 미 FAA도 운항재개를 20개월만에 허가했다.

다만 추락 사고 유족들은 여전히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의 737 맥스 추락사고 희생자 유족들은 "아직 정확한 사고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운항 재개는 시기상조"라고 비판했다.

한편, 유럽항공안전청(EASA) 패트릭 키 청장은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파리항공포럼에서 "B737 맥스가 설계변경을 통해 비행 안전성을 확보했다면서 내년 1월쯤 운항 금지가 풀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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