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토부 예산 57조···교통·물류 SOC에 17.9조 반영
내년 국토부 예산 57조···교통·물류 SOC에 17.9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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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11.5% 가량 증액···가덕도 신공항 연구용역 20억↑
국토교통부 정문. (사진=주진희 기자)
국토교통부 정문.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이 국회 의결을 통해 올해보다 6조9258억원 늘어난 57조57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은 정부안 23조1348억원보다 4636억원 늘었고, 기금은 주택도시기금이 정부안 33조5901억원 대비 1310억원 깎였다.

국토부 예산 중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21조4994억원으로 이 중 교통과 물류 관련 예산은 17조9242억원이다. 올해 대비 11.5%가량 증액된다. 

도로·철도 분야에서 각각 2조원 대 예산이 투입된다. 그 중 GTX-A 노선을 비롯해 신안산선, 별내선, 진접선 등 광역철도와 서울 신림선·동북선,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 도시철도 건설 예산이 올해 9171억원에서 1조2315억원으로 늘어난다. 

도로 분야에서는 위험 구간 개선, 병목지점 개선, 포장 정비, 노후 교량·터널 정비, 각종 안전설비(횡단보도 조명 등) 설치 등에 내년 2조4924억원이 투자된다. 철도 분야의 주요 사업은 전기설비, 교량, 터널 등의 유지보수와 도시철도(지하철) 노후시설 개선 등으로 내년 2조939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특히 국회 심의과정에서 사용 가능 연한이 지난 도시철도(지하철) 전동차 교체 지원 예산 1132억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가덕도 신공항'의 적정성 검토 연구 용역비로는 20억원이 늘었다. 이와 함께 울릉도 소형공항 건설 800억원,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69억원, 제주 제2공항 건설 473억원이 편성됐다. 

코로나19으로 인한 택배 물량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물류 인프라 지원 예산은 올해 62억원에서 내년 31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물류 분야 주요 사업 예산으로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지원 59억원, 스마트물류센터 조성지원 108억원 등을 확보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에는 내년 40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는 올해(22억5000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버스 벽지 노선 지원 예산도 올해 258억원에서 내년 339억원으로 증액됐다. 지자체의 저상버스 도입 지원 예산도 내년 660억원이 확정됐다. 도심과 주거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 지원 예산으로 내년 257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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