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드라이버 '한세용', 이번 주말 'F1' 정식 데뷔···"한국계 최초"
英드라이버 '한세용', 이번 주말 'F1' 정식 데뷔···"한국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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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Aitken-한세용 (사진= Jaikenracer 인스타그램 캡처)
Jack Aitken-한세용 (사진= Jaikenracer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포뮬러원(Formula One) 대회에 한국계 드라이버가 최초로 데뷔한다. 오는 4~6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2020 F1 샤키르 그랑프리에 한국계 드라이버 잭 에이킨(한국명 한세용) 선수가 월리엄즈 소속으로 출전한다. 

지난 2일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월리엄즈 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을 대신해 월리엄즈의 조지 러셀이 메르세데스 AMG팀으로 샤키르 그랑프리에 출전이 확정되면서 잭 에이킨(Jack Aitken)이 월리엄즈 소속으로 출전하게 됐다. 

한세용은 1995년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영국인으로 현재 월리엄스 레이싱팀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조지 러셀의 빈자리를 대신해 포뮬러원 그랑프리 데뷔를 앞두고 있다. F1 대회에 한국인은 물론 한국계 선수가 드라이버로 나서는 것은 이번 한세용이 처음이다.

Jack Aitken-한세용 (사진= Jaikenracer 인스타그램 캡처)
Jack Aitken 한세용 (사진= 월리엄스 레이싱 홈페이지 캡처)

잭은 F1으로 가는 직전 단계인 F2에서 활동해왔다. 이번에 발탁된 것은 그동안 팀 내에서 좋은 평가와 대회 성적을 인정받아 러셀 빈자리에 서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국계 한국 혈통으로 F2에서 레이싱카 바깥에 태극기와 유니언잭을 함께 새기고 출전해 주목을 받아왔다. 트위터 계정도 'Jack Aitken-한세용(Jaikenracer)'이다. 

잭 에이킨은 윌리엄스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말 F1에 데뷔할 수 있게 돼 아주 기쁘다. 러셀이 기회를 잡은 것 역시 행복하다"라며 "올해초 윌리엄스팀에 합류했을 때 집에 온 것처럼 편하다고 느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잭 에이킨은 르노 모터스포츠팀 소속이었던 2017년 9월에 스페인 헤레스 서킷에서 생애 첫 F1 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다. 2019년에는 캄포스레이싱과 함께 포뮬러2에 출전해 팀의 첫 우승은 물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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