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진칼에 아시아나 인수자금 5000억 납입···통합 '속도'
산은, 한진칼에 아시아나 인수자금 5000억 납입···통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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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3자배정 유증···산은, 대금 납입 완료
대한항공 항공기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각 사)
대한항공 항공기와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이 2일 한진칼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5000억원을 납입했다. 법원이 지난 1일 KCGI(강성부 펀드)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을 결정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작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한진칼은 2일 "지난달 16일 이사회 결의에 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 100% 납입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산은은 5000억원 규모의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한진칼 지분 10.7%(706만2146주)를 보유하게 된다. 신주는 오는 22일 상장된다.

아울러 산은은 내일인 3일 대한항공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한다. 교환사채 인수가 이뤄진 후 한진칼은 즉시 대한항공에 8000억원을 대여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4일 아시아나항공에 인수계약금 3000억원을 예치하고 이달 말 3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전환사채를 취득한다.

이후 대한항공은 내년 3월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을 마련한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한진칼→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도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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