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2월 수산물' 과메기·굴 선정
해수부 '12월 수산물' 과메기·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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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12월 수산물'로 선정한 과메기(왼쪽)와 굴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12월 수산물'로 선정한 과메기(왼쪽)와 굴 (사진=해양수산부)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해양수산부가 12월의 수산물로 과메기와 굴을 골랐다. 

해수부에 따르면,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찬 바닷바람과 햇살에 얼렸다 녹이는 과정을 반복해 말린 것으로, 쫀득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난다. 과메기 어원은 청어를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뜻의 관목청어(貫目靑魚)에서 유래했다. '목(目)' 자가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돼 '관목'이 '관메기'로 변하고 현재의 과메기로 굳어졌다. 지금은 주로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지만 시초는 청어다. 

과메기는 말리는 과정에서 영양과 맛이 풍부해진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칼슘도 다량 함유해 어린이 성장과 노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굴을 단백질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린다. 완전식품에 속하는 굴은 겨울철에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져 특유의 단맛을 내며 맛이 더 좋아진다. 굴에는 아연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좋다. 타우린도 다량 함유해 간 건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능이 있다. 

임태훈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며 "영양이 풍부하고 맛까지 좋은 과메기와 굴을 먹고 올 겨울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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