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1%대 급반등···2620선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1%대 급반등···26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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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전날 1.6% 급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2620선에 안착했다.

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2.17p(1.24%) 오른 2623.5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08p(0.85%) 오른 2613.42에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11월 한 달간 큰 폭 오른 데 대한 부담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73p(0.91%) 하락한 2만9638.64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에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72p(0.46%) 내린 3621.63에, 나스닥 지수는 7.11p(0.06%) 하락한 1만2198.7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실적에 주목하며 시장이 반응을 보였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기에 오늘 발표되는 한국 수출입 동향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출이 견고하면 수출 중심 기업들의 실적 호전 기대 속 매수세가 유입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달 한국 수출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 급증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높지만, 이들 지역의 재고 감소와 더딘 산업생산활동의 공백을 아시아 수출국들이 채워주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양호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수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 전일 조정을 뒤로 하고 수출 관련 기업들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전날 2조원대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356억원, 기관이 18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닷새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개인은 59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53억1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34%)과 증권(2.11%), 금융업(1.94%), 의료정밀(1.95%), 은행(1.89%), 전기전자(1.62%), 기계(1.85%), 보험(1.75%), 제조업(1.35%), 의약품(1.36%), 전기가스업(0.71%)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1.82%), 비금속광물(-0.82%), 통신업(-0.54%)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95%)와 SK하이닉스(1.23%), LG화학(0.38%), 삼성바이오로직스(1.27%), 셀트리온(2.21%), NAVER(1.62%), 삼성SDI(1.69%), 카카오(0.6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유일하게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30곳, 하락 종목이 26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5.25p(0.59%) 상승한 891.36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3.42p(0.39%) 오른 889.5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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