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슈퍼6000 7R,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폴투윈'···누적 포인트 1위
슈퍼레이스 슈퍼6000 7R,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폴투윈'···누적 포인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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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엑스타레이싱 노동기-이정우, 원투피니시 '시즌 두 번째'
(사진= 권진욱 기자, JPWORKS)
슈퍼6000 7라운드에서 폴투피니시를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경기 (용인) 권진욱 기자] "노동기와 이정우가 엑스타레이싱의 전투력을 과시했다." 28일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7라운드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21랩=91.266km)에서 열렸다. 이날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노동기(엑스타레이싱)와 이정우(엑스타레이싱)가 원투피니시를 달성했다. 이는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의 시즌 두번째 원투 피니시다. 

노동기와 이정우가 시즌 마감 한 경기를 남기고 7라운드에서 한 경기 최고 점수인 50점을 획득하며 슈퍼6000 클래스 팀 누적 포인트 195점으로 182점인 아트라스BX를 13점 앞서며 종합 선두로 올라섰다. 

드라이버 포인트 부문에서는 노동기가 1위를 하면서 29점을 획득해 총점 94점으로 지난 라운드까지 1위였던 김종겸(아트라스BX)의 91점을 3점 앞서며 포인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정우도 21점을 획득해 총점 84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시즌 후반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3위에는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가 39분 52초282를 찍고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슈퍼6000 클래스 7라운드는 엑스타레이싱의 완승이자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을 입증한 경기로 마무리됐다. 

(사진= 권진욱 기자, JPWORKS)
슈퍼6000 클래스 7라운드에서 1,2위를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이정우-김진표감독-노동기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JPWORKS)
노동기와 이정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JPWORKS)

슈퍼레이스 7라운드 결승 경기는 총 21 랩으로 진행됐다. 레이스는 두 바퀴 '포메이션 랩'에 이어 다시 두 바퀴를 더 돌고 난 후 롤링 스타트로 7라운드 막이 올랐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Q1~Q3까지 완벽히 레이스를 지배한 노동기가 선두로 나섰고 같은 팀 이정우와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가 뒤를 이었다. 예선 3위로 결승전에 오른 황도윤(플릿-퍼플 모터스포트)은 선두권 사이를 뚫고 나오던 중 황진우를 무리하게 어택하는 순간 순위가 7위까지 물러났고 오히려 황도윤은 손해를 본 샘이 됐다. 그 뒤는 오일기와 김중군이 레이스를 이어갔다. 

9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종겸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량을 뽐내며 순위를 끌어올리며 황도윤, 김재현과 6위 자리싸움에 펼쳤고 결국 황도윤이 김종겸을 제치기 위해 무리한 레이스로 차량에 데미지를 입었다. 황도윤과 접전을 펼친 김종겸은 상황을 잘 모면했고 함께 레이스 경쟁을 펼쳤던 김재현은 황도윤과 추돌로 인해 피트로 들어갔지만 결국 서킷으로는 복귀하지 못했다. 사고를 유발한 황도윤도 피트 스탑 후 리타이어했다.

장현진과 최명길에 이어 14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이 9위까지 올라서 있었지만, 앞쪽에 위치했던 정회원이 이전에 발생한 추돌 사고에 휘말려 차량이 멈추면서 아쉽게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JPWORKS)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승전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노동기, 이정우, 황진우 (사진= JPWORKS)
(사진= 권진욱 기자, JPWORKS)
슈퍼 6000 클래스 오프닝랩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선두그룹에는 노동기, 이정우, 황진우 삼파전을 펼쳤고 경기 중반에 노동기와 이정우가 황진우를 1초 이상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8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서한GP)이 앞서있던 김종겸을 자극하며 추월시도했고 그 사이 최명길(아트라스BX)과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이 합세하며 경쟁을 펼쳤다.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는 선수들이 모여있는 중위권 레이스 경쟁은 이날 최고의 레이스 배틀이라 꼽히기에 충분했다. 6위 자리를 놓고 장현진이 코너를 진입하던 중 접촉을 한 듯 김종겸이 미끄러져 밖으로 밀려 나가면서 정의철의 뒤쪽인 9위로 떨어졌다.  

(사진= 권진욱 기자, JPWORKS)
장현진과 정의철, 황도윤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JPWORKS)
(사진= 권진욱 기자, JPWORKS)
오일기, 김중군, 김종겸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JPWORKS)

중위권 순위는 김종겸, 최명길, 정의철, 장현진으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후 레이스 후반에 들어서면서 최명길은 장현진을, 김종겸은 정의철을 추월하기 위한 틈새를 찾고 있는 듯 보였다. 이날 경기가 마무리된 후 장현진은 스포츠규정 위반으로 5초 가산돼 순위에 변동이 있어 최종 8위로 경기를 끝냈다. 그사이 예선에서 차량 파손으로 인해 17 그리드에서 출발했던 조항우가 10위까지 올라서면서 포인트 경쟁에 들어섰다.

18 랩에 들어서면서 김종겸이 정의철을 추월하며 8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랩에 들어서면서 노동기와 이정우의 레이스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이정우에게는 시즌 첫 우승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도전이었지만 거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노동기(39분49초573)와 0.351 차이로 2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경기 초반 삼파전으로 레이스를 펼쳤던 황진우는 마지막 랩에서 1, 2위와 2초 이상 거리차이가 났다. 결국 황진우는 39분 52초282의 기록으로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그 뒤로 오일기, 김중군, 장현진, 최명길, 김종겸, 정의철, 조항우가 각각 4~10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포인트를 챙겼다. 

(사진= 권진욱 기자, JPWORKS)
노동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JPWORKS)
(왼쪽부터) 슈퍼6000 클래스 시상대에 오른 이정우(2위), 노동기(1위) 황진우(3위) 선수  (사진= JPWORKS)
(왼쪽부터) 슈퍼6000 클래스 시상대에 오른 이정우(2위), 노동기(1위) 황진우(3위) 선수 (사진= JPWORKS)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 8라운드 경기는 28일, 29일 양일간 에버랜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최측인 슈퍼레이스는 사전에 등록을 마친 최소한의 관계자들만 외부 입구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서 드라이브쓰루 방식으로 문진표 작성 및 발열체크를 마친 후 경기장 안으로 입장하도록 통제했다. 그리고 정부의 방역 수치와 자체 방역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올 시즌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8라운드)은 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21랩=91.266km)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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