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내년 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내년 1월 12일~1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같은 달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83만5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원~1만15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약 211억 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공장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존 공장 설비를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회사로, 주요제품은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회사의 주 제품군인 화장품 소재의 매출 연평균성장률(CAGR) 16.83%을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자외선 차단 소재와 스킨케어 소재의 매출 CAGR은 각각 23.11%, 40.79%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현장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해 승인 받은 바 있다. 미국에서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기능성 의약품원료로 분류돼 FDA의 관리, 감독을 받는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향후 세계 5대 자외선 차단제 원료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체 브랜드 '아이레시피' 성장 등 사업 다각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