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아시아나 노조에 대화 요청···"고용문제 논의"
산은, 아시아나 노조에 대화 요청···"고용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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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16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16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이 27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 아시아나항공 노조에 대화를 요청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노조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노사정 회의체를 만들어 고용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답변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자료를 내고 "양대 국적항공사 통합을 포함한 이번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의 실행 주체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노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조와의 대화를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다음주 있을 투자 실행과 PMI(인수 후 통합) 진행 과정에서 고용안정과 관련해 이해관계자인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산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발표하면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구체적인 고용안정 방안을 노동자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 노조와 조종사노조는 지난 25일 성명서를 내고 "인위적인 구조 조정이 없다는 애매한 표현으로는 의구심을 잠재울 수 없다"며 "노사정 회의체를 만들어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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