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外人 '쌍끌이' 2625.91···이틀 만에 사상최고치 경신
개인·外人 '쌍끌이' 2625.91···이틀 만에 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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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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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전날 '숨 고르기' 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 2620선에 안착하면서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재차 갈아치웠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4.37p(0.94%) 오른 2625.91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4.19p(0.16%) 상승한 2605.73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하며 26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반전하며 2620선을 탈환, 장중 최고치로 올라섰다.

매매추체별로는 전날 15거래일 만에 '팔자' 전환했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2515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도 2575억원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간 기관은 금융투자업계, 투신,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527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469억9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3.12%)와 전기전자(1.98%), 통신업(1.72%), 화학(1.70%), 증권(1.70%), 제조업(1.23%), 서비스업(1.15%), 비금속광물(0.55%), 기계(0.48%)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1.28%), 전기가스업(-1.21%), 철강금속(-0.94%), 유통업(-0.76%), 은행(-0.4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2.10%)와 SK하이닉스(2.26%), LG화학(3.55%), NAVER(2.51%), 삼성SDI(2.23%), 카카오(1.91%)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셀트리온(-0.15%), 현대차(-0.28%)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90곳, 하락 종목이 433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41p(1.09%) 오른 874.53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3.48p(0.40%) 오른 868.6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하락 반전하며 860선 초반까지 밀렸다가, 외국인의 뚜렷한 매수세에 내림폭을 만회하며 870선 중반에 안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8%)와 셀트리온제약(8.72%), 에이치엘비(0.97%), 씨젠(2.03%), 알테오젠(2.38%), 카카오게임즈(1.24%), 에코프로비엠(1.74%), CJ ENM(0.44%), 제넥신(1.06%), 케이엠더블유(1.42%) 등 시총 상위주의 호조가 지수 급등으로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30원 내린 1104.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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