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켄달스퀘어리츠, 코스피 입성 초읽기···국내 첫 물류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코스피 입성 초읽기···국내 첫 물류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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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섭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가 26일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의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온라인 기업설명회 캡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내 최초 물류전문 리츠인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ESR켄달스퀘어리츠)가 코스피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26일 윤원섭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의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물류센터기반의 사업 확장으로 물류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는 글로벌 물류기업 ESR의 계열사인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이 관리하는 리츠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편입될 안성 물류센터까지 총 11개의 물류센터, 총 1조 4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자산을 보유 예정이다. 

자산의 분포와 구성을 보면 고양, 부천, 용인, 이천, 평택 등 수도권과 핵심 물류거점 지역에 위치해 물류허브로서의 역할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는 모든 자산을 100%소유하고 있으며, 평균 준공 연한이 3.1년 미만인 신축자산과 97.9%의 높은 임대율의 안정된 포트폴리오는 자랑이다. 

대형물류센터의 수요는 최근 이커머스, 즉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와 다양한 온라인 비즈니스의 등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했을 때 인구대비 낮은 물류센터의 면적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커머스 성장세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스켄달스퀘어리츠의 80%가 넘는 임차인이 이커머스 산업군이라는 점도 경쟁력이다. 

국내리츠 상장 분위기는 상장절차의 간소화, 공모 리츠 개인투자자에 대한 세제혜택, 퇴직연금의 투자 허용 등으로 리츠활성화에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윤원섭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물류센터 부문을 일반인들이 잘 알기는 어렵겠지만, 임대차 물류센터의 대부분을 캔달스퀘어리츠운용이 운영하고 있다"며 "믈류시장에 대해 앞서서 시작한 만큼, 쌓인 노하우는 다른 경쟁사에서 가질 수 없는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시장의 선도주자로, 앞으로도 물류센터 자산에 대한 건전한 투자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의 공모희망가액은 5000원, 공모 주식수는 7145만9000주로 공모예정금액은 3573억 원 규모이다.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2월 4일부터 8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이후 12월 2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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