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종가집으로 중동 입맛 공략
대상, 청정원·종가집으로 중동 입맛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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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이라크 핵심 유통채널 입점···사우디·이스라엘로 확장
카타르 까르푸 신선식품 매대에 진열된 종가집 제품 (사진=대상)
카타르의 까르푸 신선식품 매대에 진열된 종가집 제품 (사진=대상)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대상은 26일 청정원과 종가집 브랜드를 앞세워 인구 4억명의 중동 입맛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상은 종가집 신선식품(김치, 두부, 떡류, 단무지, 우엉, 유부초밥, 쌈무 등)이 카타르 유통채널 까르푸, 룰루, 스파, 모노프릭스 등 총 21개 점포에 입점,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대상에 따르면, 이번에 입점한 신선식품을 비롯해 장류, 소스류, 편의식 등 총 44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대상은 종가집 김치에 '무슬림이 사용하거나 소비하도록 허용된'이라는 의미의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포기김치, 맛김치, 총각김치, 깍두기도 수출하고 있다. 

이라크 쿠르디스탄에는 종가집 캔김치·컵쌀국수, 청정원 장류·카레·조미김 등 상온식품이 까르푸와 마지디몰에 입점했다. 대상은 이라크 지방자치정부 관할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점차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대상은 카타르, 이라크 외에도 사우디, 이스라엘, 요르단 등에 진출하기 위해 핵심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현지 거래처 확보에 나선다. 중동은 교민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의미도 크다는 것이 대상의 설명이다. 

대상 쪽은 "케이(K)푸드 열풍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중동은 한식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앞으로 개척해나가야 할 곳"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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