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는 25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서울 신내2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이전건립을 위한 것으로 용도지역 변경,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을 담고 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되고 고등학교 폐지 및 완충녹지의 위치를 변경하는 등 도시계획시설도 변경된다.

강남구 개포동에서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하는 SH공사 신사옥은 지상층 연면적 4만㎡ 이상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 부대시설들로 구성된다. SH공사 사옥뿐만 아니라 부족한 동북권역의 문화시설 확충과 지역주민들의 문화혜택 증대를 위해 600석 규모의 공연장도 함께 건립하며, 건축물 내 커뮤니티공간, 주차장 등을 지역 사회와 공유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내년 건축설계 공모를 거쳐 오는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도에 준공 및 청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SH공사 이외에도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다른 공공기관 이전계획들도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정화 시 도시계획국장은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의지를 명확히 보여준 것으로, 향후 SH공사의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돼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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