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타이밍 승부의 짜릿함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리뷰] 타이밍 승부의 짜릿함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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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사진=이호정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어떤 캐릭터들을 조합했을 때 딱 터지는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걸 한번 알고 나면 저희 게임을 놓지 못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순영 백년전쟁 AD

컴투스가 자사의 대표 지적재산권(IP)인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선보였다. 이 게임은 유저 간 대결(PvP) 콘텐츠가 강조된 8대 8 대전의 묘미를 선사한다. 현재는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며 30일까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메인화면 (사진=이호정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메인화면 (사진=이호정 기자)

게임의 기본 형태는 마나 코스트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전략 전투로, 한판에 약 2분 정도가 소요된다. 전략에 따라 몬스터를 배치하고, 덱의 강점을 살려 실시간 전투를 진행한다. 총 8종의 몬스터로 덱을 구성하며, 각 몬스터는 고유 스킬 1개씩을 가지고 있다. 

전투 시 충전되는 '마나'를 차감해 몬스터 카드와 스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한정된 마나 코스트를 고려해야되며 전략적 스킬 구성 및 사용이 요구된다. 

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편성 화면. 8종의 몬스터로 덱을 구성하며 전열(1~4), 후열(5~8)로 진형을 편성한다. 3종의 스펠도 선택할 수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편성 화면. 8종의 몬스터로 덱을 구성하며 전열(1~4), 후열(5~8)로 진형을 편성한다. 3종의 스펠도 선택할 수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전투 시스템을 살펴보면, 전략적 덱 구성과 스킬 활용, 그리고 타이밍 싸움이 중요하다. 8종의 몬스터로 덱을 구성하며 전열(1~4), 후열(5~8)로 진형을 편성하고 랜덤으로 생성되는 몬스터 카드 스킬을 상황에 맞게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여기에 '카운터 시스템'을 통해 타이밍이 맞게 스킬을 사용 시 상대방의 스킬을 무효화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루쉔'이 절단 마술을 사용할 때 클로이의 '광신'(무적)이 카운터로 들어가면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카운터에 성공한 쪽은 상대방의 코스트 낭비를 통해 게임을 더욱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에는 카운터 시스템이 있다. 상대방에 스킬을 쓰는 사이에 카운터 시스템이 적용되면 내 스킬이 먼저 들어간다. 카운터 시스템에 적용 유무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도 많다. (사진=이호정 기자)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에는 카운터 시스템이 있다. 상대방에 스킬을 쓰는 사이에 카운터 시스템이 적용되면 내 스킬이 먼저 들어간다. 카운터 시스템에 적용 유무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도 많다. (사진=이호정 기자)

또 8종의 몬스터와 함께 3종의 스펠을 가지고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스펠의 경우 소환사가 사용하는 스킬로 각 스펠은 전투에서 1회만 사용 가능하며, 전투를 역전 시킬 '키'로 작용하기도 한다. 

몬스터 텍은 소환, 콘텐츠 보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획득이 가능하다. 조각 형식으로 주어지며, 초과 획득 시 업그레이드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캐릭터 강화를 위해서는 룬을 장착하고 강화해야 되는데, 3종의 룬만 장착이 가능해 강화 피로도를 줄인 배려가 눈에 띈다. 

몬스터를 강화할 수 있는 룬. 룬은 강화와 함께 마법 능력도 추가할 수 있다. 강화 시스템을 단순하게 해서 피로도를 줄인게 눈에 띈다. (사진=이호정 기자)
몬스터를 강화할 수 있는 룬. 룬은 강화와 함께 마법 능력도 추가할 수 있다. 강화 시스템을 단순하게 해서 피로도를 줄인게 눈에 띈다. (사진=이호정 기자)

기자의 경우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를 플레이하지 않은 신규 유저로써 백년전쟁을 플레이 했다. 신규 유저였지만 게임에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물론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를 즐긴 유저라면 몬스터의 특성 등을 바로 파악해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도 게임을 하면서 스킬의 효과를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기자가 정확히 이해 못한 감속1, 공격력 강화 2, 방어력 약화 2, 빗나감 확률 증가 3 등 스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정식 버전에는 포함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장순영 백년전쟁 AD 개발자 영상. (사진=서머너즈워 백년전쟁 홈페이지 갈무리)
장순영 백년전쟁 AD 개발자 영상. (사진=서머너즈워 백년전쟁 홈페이지 갈무리)

서두에 개발자 멘트를 넣은 것은 게임을 플레이하고, 개발자 인터뷰 영상을 보는데 공감이 갔기 때문이다. 처음 게임에 적응기가 지나고 자기가 원하는 덱으로 하나둘씩 꾸려져 갈 때쯤 게임에 재미가 배가되는 시점이 온다. 기자는 그 시점이 바로 '루쉔'을 뽑았을 때였다. 그 후로 대전에서 승리가 많아지며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 게임은 전략 대전을 좋아하는 분들께 권한다. 플레이 시간의 부담이 적은 장점과 함께 빠른 머리 회전과 순발력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 또 8대 8 대전 중 마지막 1대 1 대치 상황에서 한 타이밍 싸움에서 승리했을 때, 또는 수적 열세 속에 전략적인 스킬 사용으로 역전했을 때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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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심야식당 2020-11-26 14:20:50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 천년을 기다렸소 드디어 나왔구먼 현질 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