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코리아, 국내 진출 1년 만에 누적 이용건수 412만 건
라임코리아, 국내 진출 1년 만에 누적 이용건수 412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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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은 33세, 최다 이용 고객 10명 평균 227회 주행
(표= 라임코리아)
(표= 라임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기업 라임(Lime)이 국내 진출 1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412만 건, 총 주행거리 545만 km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약 4만km인 지구 둘레를 136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라임의 국내 진출 초기였던 지난해 10월 12만3000건이었던 이용건수는 올해 5월 25만6000건, 올해 10월 78만2000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이용 건수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2억건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2대 도시인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임코리아의 운용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두 도시 간에 전동킥보드 사용 패턴에 일부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1인 당 평균 주행거리는 서울의 경우 0.88km, 부산은 1.36km로 부산이 약 500m 가량 더 길었다. 이는 대중교통 망 구축 정도와 도로환경, 그리고 서비스 지역의 성격에 따른 차이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다 이용 지역 3곳은 홍대입구역, 강남역, 신논현역 등 사무실·상업 밀집 지역 이었다. 부산은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 등 관광 지역과 서면역 일대를 포함한 상권이 주를 이뤘다. 서울의 경우 하루 중 이용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퇴근 시간대 오후 6시~8시로 전체 이용의 약 21.5%를 차지했다. 부산의 경우 오후 8시~10시가 전체 이용의 약 22.5%를 차지하며, 서울에 비해 더 늦은 시간대까지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송도 지역이 인천 전체 주행 건수의 약 25%를 차지했다. 캠퍼스타운역을 비롯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등 교통 접점과 대학가 인근에서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천·부천 지역 서비스 현황을 빅데이터를 토대로 가시화한 자료(Heat Map)에 따르면 부천시는 서울과 인천 지역으로 나가거나 혹은 반대로 부천시로 들어오는 인구 유출입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을 분석해 보면, 라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평균 연령은 33세였다. 1년 동안 라임을 가장 많이 이용한 상위 고객 10명은 평균 227회 이상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고객 설문 조사에 따르면, 라이더의 82.8%는 라임을 식당이나 엔터테인먼트 장소를 오가는 데 이용했다고 답했다. 42.4%는 직장이나 학교를 오가는 통근·통학에 이용했다고 답했다.

전 세계 라임 이용자의 52.2%는 전동킥보드를 자전거 전용 도로(Bike Lanes)에서 사용할 때, 도로나 인도에서 이용할 때보다 더 안전하게 느꼈다고 답했다. 라임은 도로교통법 개정안 적용일이 다가옴에 따라 설문조사로 파악된 내용을 관련 기관에 공유하고, 향후 안전 교육 프로그램 구성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배출가스가 나오지 않는 전동킥보드 특성상 라임은 국내 진출 후 1년 동안 개인 차량 주행거리 약 133만4000km를 대체하여 총 12만3600ℓ 이상의 가솔린 사용을 줄였고, 이를 통해 총 290t 이상의 이산화탄소(CO2) 감축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라임은 오는 12월 10일부터 자전거 도로에서도 전동킥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자전거 도로를 관리·확대해 자동차 사용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하는 활동도 기획 중이다. 

그리고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춰 기존 내연기관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이 국내에 안전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권호경 라임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1년간 라임의 서비스에 관심 갖고 이용해 주신 모든 라이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라임은 앞으로도 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정보 분석과 공개 및 관련 부처와의 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전동 킥보드 이용 환경이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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