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시 구조조정·요금인상 없다"
은성수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시 구조조정·요금인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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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 프론트원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4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과 관련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두 회사 간 통합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려면 중복 부서 등을 통폐합해야 시너지 효과가 가능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제일 고민했던 부분인데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합치는 경우 나타나는 중복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자연감소분이 생기는 취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와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주축으로 한 항공업 재편방안을 발표하며 '고용 안정'을 약속한 바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19일 관련 브리핑에서 "고용유지 조항을 위반하면 현 경영진은 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은 위원장은 두 항공사 통합에 따른 요금인상 우려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요금인상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검토할 것 같고 국토부에서 듣기로는 라인별 상한선이 있다고 들었다"며 "상한선 내에서도 국토부가 승인해야 인상할 수 있어서 일방적으로 올릴 수 없다고 들었고 대한항공에서도 마음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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