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개인자산관리 경쟁력 지닌 고배당 증권주"-SK證
"삼성증권, 개인자산관리 경쟁력 지닌 고배당 증권주"-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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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증권은 24일 삼성증권에 대해 개인 자산관리에서의 강점과 IB 경쟁력, 대형 증권사 중 가장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 등을 보유했다며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가장 대표적인 장점은 개인 자산관리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WM(자산관리) 비즈니스의 핵심이 브로커리지가 아니라 개인 자산관리라는 전략 하에 장기적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해온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수익에서 IB(투자은행)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부동산 개발금융뿐 아니라 전통IB(ECM, DCM, M&A)의 경쟁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의 올해~내년 지배기업순이익은 각각 4960 억원, 5450 억원으로 전년대비 27%,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다른 증권사들과 마찬가지로 삼성증권은 지금이 2007년(순이익 3764 억원, ROE 17.0%) 이후 최고의 호황기"라며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ELS(주가연계증권) 헤지 운용 리스크가 급격히 확대됐음에도, 그 이후의 증시 호황으로 큰 수혜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39%로, 대형 금융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고 있다. 

구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지금 배당을 늘리는 것이 유리할지, 자본을 늘려서 미래의 잠재이익을 늘려야 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며 "SK증권은 자본을 늘리더라도 기존 주주에게 30~5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점에서, 삼성증권은 이러한 의견에 부합하는 주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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